'책 읽는 광장! 책 읽는 시민'

2014-11-03 11:01:19 게재

2014 서울 북 페스티벌

오는 8~9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제7회 2014 서울 북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의 첫 공동주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도서관에서 책으로 시민의 삶을 꽃 피우다'를 주제로, '책 읽는 광장! 책 읽는 시민'이라는 시민 선정 슬로건을 내세운다.

이번 축제에는 주제에 걸맞게 역대 최다 규모로 공공도서관 120여곳이 참여했다.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 22곳을 포함, 구립도서관 80여곳, 학교도서관 23곳, 전문도서관인 다문화 및 장애인도서관, 한국고전번역원 등 다양한 도서관들이 참여한 것. 작년 도서관 70여곳이 참여한 것에 비해 2배 가까이 크게 늘어난 규모다.

도서관들은 지금까지 찾아오는 이용자들에게만 서비스한 것에서 벗어나 독서·토론 프로그램, 독서 모임, 시낭송 음악회 등 각 도서관이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다. 이후 시민들이 집 가까이에 있는 도서관을 방문, 이용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지역의 크고 작은 도서관을 기반으로 독서문화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는 책을 '파는' 축제에서 책을 '권하는' 축제로 변화를 시도했다. 통상 북 페스티벌에서 출판사들이 개별 부스에서 재고 도서를 할인 판매 한다면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운영하는 '화룡점정 책방'에서 출판사별 대표도서 2종을 전시, 일괄 판매한다.

북 콘서트·인형극 등의 공연, '저자와의 만남'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특히 참여 도서관들이 제안·주관하며 참여자들간의 협업으로 꾸며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lib.seoul.go.kr/seoulbookfestival), 전화 02-2026-516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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