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월드, 1000만불 중국 수출 계약

2015-01-16 10:51:07 게재

정수기 등 필레오 브랜드

하반기 3000만불 추가 예상

한일월드(주)(회장 이영재)가 최근 중국 닝보 브록소(Ningbo Broxo)사와 1000만달러 상당의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영재(왼쪽) 한일월드 회장과 첸보 닝보브록소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구로 한일월드 본사에서 1000만달러 수출 계약을 맺었다. 사진 한일월드 제공


한일월드가 닝보 브록소사에 수출하기로 한 제품은 정수기 주력 제품들과 공기청정기 등이며 한일월드 브랜드인 필레오(PHILEO)로 판매된다.

이영재 회장은 "1차 계약 1000만달러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3000만달러 이상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수출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일월드는 탄소나노튜브(CNT), 바이오나노기술(BNT), 실시간 살균 등의 기술을 정수기에 적용해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규모 수출 계약을 계기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큰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이 회장은 "최근 중국 소비자들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한일월드는 이 분야에서 오랜 기간 동안 기술력을 축적해 온 만큼 중국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일월드는 이미 일본 사쿠라가오카와 1000만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해 진행하고 있고, 인도의 최대 정수기 판매 업체인 유레카를 포함, 전세계 19개국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까지 진출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일월드는 올해 동남아 신흥시장 진출과 중남미 지역 수출거점 확보를 통해 성장 동력을 해외에서 확보할 계획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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