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득주 강원 함태중학교 교장

"교과교실제 가장 먼저 운영"

2015-01-19 12:35:32 게재

"교사들이 어떤 마인드를 갖고 있느냐가 자유학기제의 성공요인입니다. 가르치는 것은 결국 교사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교육방법 개선을 위해 모든 교사가 연수를 받을 정도로 노력했기에 자유학기제의 모범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원 함태중학교는 자유학기제와 관련, 전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학교 중 하나다. 전국에서 자유학기제 운영 사례와 성과를 보러 함태중학교를 찾고 있다. 이 학교는 교과교실제를 가장 먼저 도입한 곳이기도 하다.

이 학교 이득주(사진) 교장은 "교사들이 수업혁신에 대해 늘 고민하고 토론하고 연구한다"며 "교장 교감이 전혀 관여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하는 것, 그게 바로 자유학기제를 성공적으로 시범운영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 교장에 따르면 함태중학교 교사들은 수시로 정보를 공유한다. '수업 시간에 이러이러한 내용을 가르쳤을 때 학생들의 반응이 어땠다'는 등의 내용이다.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 수업을 만드는 데 성공한 이유다.

수업개선은 인성교육과도 맞물려 있다. 이 교장은 "자유학기제 협력학습으로 아이들이 항상 모둠을 이뤄 토론하고 발표하다 보니 서로 더욱 친밀하게 지내는 걸 볼 수 있다"며 "왕따와 학교폭력이 없어지는 것도 자유학기제의 또 다른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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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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