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 이제 티칭(Teaching)이 아닌 코칭(Coaching)의 시대!
감성코칭 영어 연구소, 잉글존(Englzon)
체라 부원장
“수학은 대학을 결정하고 영어는 인생을 결정한다!”
학원가에서 오랜 기간 전해 내려오는 말이다. 그 만큼 영어는 더 이상 대학 입시를 위한 수단이 아닌, 세계화 시대를 살아나가면서 꼭 필요한 must have item이 되었다.
이 같은 이유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언제, 어떻게 영어를 시작해야 할까요?”.
참으로 어려운 질문이며 정답이 없기에 신중한 대답을 요하는 질문이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영어를 공부로써 필요하다고 느낄 때, 결과물이 좋게 나와야 할 때 시작한다면 이는 아이가 적잖은 압력을 느끼면서 영어를 대하는, 그래서 자칫 쉽게 지겨워하거나 포기 할 수 있는 상태가 되기 쉽다. 따라서 그 시작시점은 너무 바쁘게 달려가지 않아도 되고, 기초를 튼튼히 다질 수 있고, 적당한 놀이가 섞여 즐길 수 있는 조금은 여유로운 나이가 아닐까 한다.
또 하나 “언제?”와 함께 절대 간과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는 “어떻게?”.
영어라는 긴 여정을 시작하는 데 있어 선입견이 뿌리 깊이 박힐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성향을 고려한 시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그 대상이 어린 아이들이라면 그리고 자의든 타의든 영어공부를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 그들의 시작은 단기간에 성과로 이뤄지는 학습효과보다는 장기적인 흥미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인지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내 아이의 첫 영어는 많은 아이들이 모여있는 교실보다는 소수정예로 아이 한 명, 한 명에 교사가 눈을 맞추며 교감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 참으로 중요하다 하겠다. 어리면 어릴수록 아이들은 부모나 교사에게 관심 받고 싶어하는 성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다수를 위한 teaching보다는 그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각자의 성향에 맞는 coaching이 영어를 즐겁게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POINT가 아닐까?
영어권 국가를 한 번도 다녀오지 않고 영어를 술술 한다는 아이의 인터뷰를 본 기억이 난다.
“제가 이렇게 영어를 잘 하게 된 이유는 처음부터 영어가 좋아서 잘하게 된 것이 아니라, 다른 아이들보다 좀 더 잘한다고 칭찬을 받으니까 좋아졌고 그래서 잘하게 된 것 같아요.”
좋아하니까 잘하는 게 아니라, 잘하니까 점점 좋아지는 것! 칭찬의 중요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어린 아이들의 눈을 맞추며 잊지 않고 건네는 오늘 수업의 마무리 멘트.
“오늘 수업 어땠어요? 우리 OO이는 오늘 발음이 참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