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율 45.8%
문건파동 이후 최고치
국정운영 부정평가 48.9%
박근혜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가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북한 도발에 대한 원칙적 대응과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에 따른 남북관계 해빙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내일신문이 디오피니언에 의뢰한 9월 정례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5.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이보다 다소 높은 48.9%다. 박 대통령 지지율 45.8%는 연초 '정윤회 문건파동' 이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아직까지는 부정평가가 더 높기는 하지만 오차범위 내로 좁혔다, 지난 달 지지율(33.9%)과 비교하면 한달만에 무려 11.9%p가 높아졌다.
부정평가도 크게 낮아졌다. 메르스 사태 영향으로 7~8월 박 대통령 부정평가는 최고 62.6%(7월 조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48.9%까지 낮아졌다.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50대 이상의 연령층 △대전/충청(52.6%) 대구/경북(50.5%) 부산/울산/경남(52.0%) △자영업자(57.9%)와 주부(69.7%) △보수성향(78.3%) △새누리당 지지층(81.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부정평가는 △40대 이하 △서울(55.1%) 광주/전라(55.6%) △화이트칼라(70.7%)와 학생(74.1%) △중도성향(62.5%)과 진보성향(71.7%),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66.5%)과 무당층(57.8%)에서 높게 나왔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은 상승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27.0%로 가장 높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3.5%, 정의당 3.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56.3%로 절반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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