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기 검색어 1위는 '메르스'
2015-12-09 10:44:09 게재
네이버·구글 통계
방송·영화 관련 많아
구글코리아는 8일 올해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검색어는 '메르스'였다고 발표했다. 최초 감염자가 발생했던 5월 20일을 기점으로 메르스 확진이 전국적으로 확대된 6월에 검색량이 정점을 기록했고, 감염자 수 증가세가 둔화한 7월부터 검색량도 급감했다.
같은 기간 전염병 '사스'와 '신종플루'에 대한 검색량도 급증했고 'N95 마스크', '손 소독제', '코로나바이러스', '낙타고기' 등 메르스 관련 단어도 다수 검색됐다.
메르스 다음으로는 사용자들이 직접 만드는 백과사전 '나무위키'와 워터파크 여성 샤워실에 설치된 몰카 촬영 영상이 유포된 사건인 '워터파크 몰카'가 2, 3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킹스맨. 베테랑. 이태임 등이 뒤를 이었다.
경제 관련 검색어로는 6월 출범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이 주도한 최초의 국제금융기구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국제 뉴스 중에서는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인 'IS'에 대한 관심도 증가가 두드러졌다.
구글에 앞서 올해의 검색어를 발표한 네이버에서도 가장 화제가 된 검색어는 '메르스'였다.
네이버는 지난 2일 전년도에 비해 검색 회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단어를 조사한 결과 PC에서 메르스, 모바일에서 '미세먼지'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PC를 기준으로는 메르스에 이어 '홈텍스', '쿠차', '응답하라1988', '냉장고를 부탁해', '설현' 등이 인기검색어에 올랐다.
모바일에서는 미세먼지에 이어 '복면가황', '그녀는 예뻤다', '외모지상주의', 등이 뒤를 이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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