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리치마켓 in 강남_강남 블랙 프라이데이, ‘리치마켓 in 강남’

2015-12-27 13:49:58 게재

지난 12월 20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논현동에 있는 컨테이너 문화공간 ‘쿤스트할레’에서 강남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할 수 있는
‘2015 리치마켓 in 강남’이 열렸다. 행사장 입구에는 일찌감치 입장해 득템하려는 방문객들이 문을 열기 전부터 줄지어 서있었다.
‘리치마켓 in 강남’의 현장을 다녀왔다.  


강남지역 50여개 디자이너 패션매장 참여
일일 행사로 진행된 ‘2015 리치마켓 in 강남’에는 강남지역의 50여 개 다자이너 패션매장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주)브리치(대표 이진욱)에서 주관하고 강남구와 (주)코엑스몰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주)브리치(www.brich.co.kr)는 서울에 있는 트렌드 거리의 패션숍들을 온라인에서 한 눈에 찾아보고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로수길과 압구정로데오 거리는 젊고 역량 있는 패션디자이너와 소호 숍들이 모여 작지만 개성 있고 트렌디한 매장을 운영하면서 시대를 앞서가는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 ‘강남 패션의 메카’라고 할 수 있다.
‘리치마켓 in 강남’은 대형업체 위주의 ‘블랙 프라이데이’나 ‘K-Sale Day’에서 소외되었던 가로수길과 압구정로데오 거리의 젊고 개성 있는 디자이너 숍과 소호 숍들을 한자리에 모아 파격 할인으로 고객과 만나는 행사이다.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2010년부터 뉴욕에서 시작된 ‘스몰 비즈니스 새터데이’에서 콘셉트를 따왔다고 한다.



 
패션 의류와 아기자기한 소품, 액세서리까지 한 곳에
이날 행사가 열린 도산공원 사거리 인근의 ‘쿤스트할레’는 컨테이너로 구성된 문화공간으로 전시, 공연, 파티, 퍼포먼스, 패션쇼 등 일상생활 속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컨테이너 구조물이라 그런지 중앙 부분은 넓은 홀로 이루어져 있고 가장자리 부분은 작은 컨테이너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공간 구조를 활용해 상품 군에 맞게 전시와 진열이 되어 있어 꼭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참여 브랜드는 모두 행사장을 둘러보는 고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그동안 가로수길과 압구정로데오를 거닐며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인기 패션 아이템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젊은 여성을 위한 브랜드 아르티코, 픽쳐, 유저, 콤마엠, 체리코코, 남성 숍 비슬로우, 넘버세븐, 폴한, 스타일옴므 등의 패션브랜드와 바호마노(가방), 스프링스트링스(선글라스), 미미마끄(액세서리), 모음(슈즈) 등 잡화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모든 숍에서 리치마켓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리치템’을 준비했다.




질서 있는 행사진행, 다양한 이벤트 마련 
행사장 밖에 늘어선 줄을 보면서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몰려 매장 안이 북새통을 이루진 않을까 염려스러웠는데, 매장 내 인원을 적절히 제한하며 순차적으로 입장시켜 행사장 내의 혼잡은 피할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즐길 거리도 제공했다. ‘럭키드로우’ 이벤트는 입장할 때 응모한 번호를 1시부터 6시까지 매 정시마다 총 6회 추첨을 통해 비슬로우 패딩, 마리아꾸르끼 가방, ACNE 스니커즈, 챔피온 맨투맨 등 국내외 유명브랜드 상품을 증정했다.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진행해 방문하고 구매한 숍에서 스탬프를 찍어 3, 7, 10개마다 브리치에서 준비한 선물을 증정했다. 이외에도 인스타그램 인증 후 경품을 받는 행사도 진행돼 쇼핑도 하고 축제 분위기도 즐길 수 있는 행사였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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