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인터뷰 │이금자씨

"동화구연 재능기부로 늘 웃어요"

2016-09-19 11:14:16 게재
동화구연 중인 이금자씨. 사진 호매실도서관 제공

"은퇴 이후 좋은 도서관에서 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호매실도서관이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만들어줘 옹달샘동아리가 더욱 빛이 납니다." 12일 호매실도서관에서 만난 이금자(61)씨의 설명이다. 이씨는 호매실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동화구연을 하고 인형극 공연을 하는 옹달샘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옹달샘동아리는 일주일에 1번씩 4~6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동화구연을 한다. 또 지금까지 막대인형으로 2차례 인형극을 공연했고 손인형으로 인형극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씨는 "어린이들은 동화구연을 들으면 무조건 웃는다"면서 "동화구연 재능기부는 돈을 들이지 않고 웃고 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용달샘동아리가 호매실도서관에서 자리 잡은 데에는 사서들의 도움이 컸다고 설명했다. 공간을 제공하고 홍보를 하는 도서관의 지원 없이는 동아리가 이용자들과 만나기는 쉽지 않다.

이씨는 "책은 물론, 무대 등 공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도서관의 협조가 절대적"이라면서 "호매실도서관은 늘 적극적으로 소통하려고 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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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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