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웨이플러스 등 3곳 불성실공시기관 지정
319개 공공기관 공시 점검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등록된 319개 공공기관 공시현황을 점검한 결과 3개 기관을 불성실공시기관으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4개월간 통합공시 39개 항목 중 기관운영·재무관련 14개 항목에 대해 노무법인·회계법인과 공동 점검하고 항목별 위반 정도에 따라 벌점을 부과했다.
그 결과 국토교통부 산하 워터웨이플러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인체조직기증원 등 3곳이 불성실공시기관으로 지정됐다.
불성실공시기관은 벌점이 40점을 초과하거나 2년 연속 벌점 20점을 초과하면서 전년보다 증가한 곳이다.
이들 기관은 알리오와 자체 홈페이지에 지정사실을 게시해야 한다.
반면 복지부 산하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등 18곳은 우수공시기관으로 선정됐다.
기재부는 공기업(30개)과 준정부기관(89개)에 대한 점검결과를 2016년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기타공공기관(200개)은 주무부처가 시행하는 경영실적 평가에 이번 결과를 반영하도록 통보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우수공시기관은 전년도 16개에서 18개로 증가하고, 불성실공시기관은 8개에서 3개로 감소하는 등 경영정보 공시수준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통합공시제도가 공공기관의 경영투명성을 높이고 공공기관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감시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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