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디오피니언 4월 정례조사
국민의당 지지율 13.3%
6.4%에서 한 달 사이 2배
대선 경선 막바지에 접어든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한 달 새 2배 이상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일부 흡수하는 모습이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지지하는 정당이 어디냐는 질문에 27.8%가 민주당을 꼽았다. 다음이 국민의당으로 13.3%였으며 그 뒤를 한국당(6.2%) 정의당(4.0%) 바른정당(2.7%)이 이었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지난달 1일 같은 조사에서 6.4%에 그쳤지만 이번 달 2배 이상 높아졌다. 지난해 총선 직후인 5월 1일 조사 당시 최고치였던 18.9%, 총선 직전(4월3일) 14.1%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민주당이 지난달 조사에서 30.2%로 정점을 찍었다가 소폭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한국당은 지난달 조사에서 7.9%였으나 1.7%p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한 달 동안 세대, 지역, 정치성향 등을 통틀어 고른 상승세를 보이며 민주당과 한국당으로 향하던 표심을 빨아들이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60대 이상 지지율이 6.0%에서 17.0%로 3배 가까이 올랐다. 광주·전라는 14.9%에서 27.7%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대구·경북도 3.0%에서 11.9%로 높아졌다. 이 기간 민주당은 광주·전라에서 11.7%p 하락했으며, 한국당은 대구·경북에서 7.1%p가 낮아졌다.
보수성향 국민의당 지지자는 이 기간 2.3%에서 12.0%로 9.7%p 늘었다. 중도성향·진보성향 지지자는 같은 기간 각각 6.7%p, 4.4%p 늘었다. 정치성향을 밝히지 않은 지지자도 2.9%에서 9.6%로 6.7%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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