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조충훈 전남 순천시장
"생태와 치유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순천의 도시경쟁력을 키우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해집니다."
조충훈(사진) 전남 순천시장의 요즘 화두는 '4차 산업혁명과 순천의 도시경쟁력'이다.
순천시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도 뒤처지지 않고 성장하기 위해선 그에 걸맞은 도시경쟁력이 필요하다는 게 조 시장 생각이다.
전남도가 '2035년 22개 시·군 장래인구추계'를 분석한 결과, 순천은 전남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사는 곳으로 조사됐다. 현재 인구가 가장 많은 여수(28만5858명)를 추월해 '전남 제1위 도시'가 된다는 얘기다. 순천시는 특히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
조 시장은 "순천의 도시경쟁력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도 그대로 유지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새로운 '미래 전망'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순천의 미래 전망을 '생태와 치유, 도시재생'에서 찾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 생태의 보고인 '순천만', 휴식과 낭만,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 잡은 '순천만 국가정원' 등을 한데 묶어 '사람의 가치를 다시 회복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장기구상이다. 여기에는 관광객 1000만명을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골목 이야기가 넘쳐나는 원도심으로 유입해 지역 내 양극화를 해소하는 도시발전 전략도 함께 녹아있다.
조 시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누가 먼저 대비하는가에 따라 도시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면서 "시민과 함께 순천의 새로운 미래 전망을 만들기 위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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