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철쭉축제 성황 … 3일간 수십만명 찾아

2018-04-30 12:03:24 게재

5월 6일까지 철쭉주간

경기관광유망축제이자 수도권 대표 봄꽃축제인 '2018 군포철쭉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군포시는 "27~29일 3일 동안 철쭉동산과 군포시 일대에서 펼친 군포철쭉축제에 수십만명의 인파가 찾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고 30일 밝혔다.



군포시가 주최하고 군포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축제기간 내내 조성 20주년을 맞은 철쭉동산을 비롯해 도심전역에 심은 100만 그루 철쭉의 분홍빛 매력이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첫날 개막행사 '철쭉 꽃피는 콘서트'는 철쭉을 주제로 한 군포시민연합합창단 공연과 다비치, 설운도, 김준수(Xia)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둘째 날부터는 철쭉동산 앞 차 없는 거리인 '노차로드'에서 광대승천·미8군군악대·경찰국악대 등의 거리공연과 VR·드론·로봇체험 등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역문화재 조선백자도요지를 활용한 '백자에 핀 철쭉'과 20여개의 안전체험부스의 '119 안전체험 학교' 등도 마련됐다. 마지막 날 '철쭉설레임콘서트'는 군포프라임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와 뮤지컬 배우 카이, 김순영의 갈라콘서트 등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전국 각지의 철쭉나들이 행렬은 철쭉주간이 종료되는 5월 6일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시 관계자는 전망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올해 축제는 철쭉동산 20주년을 맞이해 전국 단위 문화관광형축제로 준비했다"며 "남은 철쭉주간 기간에도 방문객 모두에게 행복을 선사할 수 있도록 행사운영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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