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 지난해 수준"
이강래 출제위원장
EBS 연계율, 70%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래 수능 출제위원장(전남대 교수)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출와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전체 과목의 출제경향과 관련해 이 위원장은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이 내실화 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며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고, 수학과 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며 "한국사 영역은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 평가를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은 70% 수준으로 맞췄다.
한편 출제위원회는 국어 영역에서 오탈자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했다. 이 위원장은 "1교시 국어에서 오기가 발생해 부득이 정오표를 함께 배부하게 됐다"며 "수험생과 시험 관리감독관 여러분께 불편과 번거로움을 끼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86개 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8시 40분부터 시작한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59만3527명)보다 1397명 늘어난 59만4924명이 응시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시험 직후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11월 26일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성적은 다음달 5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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