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기념관 하반기 개관 프로젝트

2019-08-27 10:53:31 게재

전시·공연·시민참여 등 다양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관장 이수호)은 내년 3월까지 진행되는 '개관프로젝트 Vol.2 노동자 전태일'에서 전시·공연·시민참여 등 10개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전태일 열사 어머니 고 이소선 여사를 기리기 위해 "어머니의 꿈-하나가 되세요"라는 주제로 '2019 소장품 기획전-이소선 8주기 추모전'이 진행 중이다. 이어 11월에는 전태일이 동대문 피복 공장에서 만나 안타깝게 생각했던 어린 여공들을 주제로 노동복지 기획전 '시다의 꿈'을 진행한다.

다섯 개의 공연도 준비됐다. △이소선합창단 '전태일의 꿈, 어머니의 세상'(9/3, 9/7, 11/13) △전태일 노래극 '불꽃'(9/18~9/19) △유상통프로젝트 '싸운드 써커스'(10/25~10/27) △연극 '불씨'(11/12~11/17) △연극 '반도체소녀 시즌2'(11/22~12/1)로 2층 울림터에서 진행된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3주 전부터 전태일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전태일기념관의 가치인 사랑·연대·행동을 주제로 제1회 전태일 힙합음악제가 열린다. 9월 16일부터 2주간의 온라인 접수와 10월 20일 실연심사를 거쳐 11월 16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본선심사로 막을 내린다.

내년 전태일 50주기를 앞두고 11월 1일 '기록'과 '기억'을 키워드로 문학·역사·예술 등 각 분야에서 전태일이 미친 영향과 종합 의견을 나누는 학술대회를 연다.

전태일 문화거리 조성도 이뤄진다. 청계천을 중심으로 전태일기념관부터 전태일 다리까지 약 1.6km를 문화거리로 만드는 사업이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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