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뿌리산업 기술대전 열려
2019-10-30 11:45:07 게재
"일본 수출규제 위기를 기회로" … 소재부품 공급안정화 기업에 훈·포장
'기술 속의 기술, 소재강국·부품대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코트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주관한다. 기업의 전시 행사와 함께 컨설팅, 세미나, 사업·정책 설명회 등이 이어지며, 수출상담회도 제공된다.
개막식에는 정승일 산업부 차관과 석영철 산업기술진흥원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소재부품 공급 안정화와 소재부품·뿌리 산업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훈·포장 수여식도 열렸다.
인쇄회로기판(PCB)용 무전해 도금 약품의 국내 기술을 확보해 중화권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와이엠티 전성욱 대표가 동탑 산업훈장을, 리튬이온 이차전지 전해액 원천기술을 개발한 솔브레인 강병창 사장 등이 철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정 차관은 축사에서 지난 7월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로 인한 '위기'를 우리 경제·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수입국 다변화와 국내 생산 확대, 기술 개발 등에 노력한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핵심 전략 기술·품목의 자체 기술력 확보 △기술개발에서 생산 단계까지 전방위 지원을 위한 사다리 구축 △일관되고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 정책 △소재·부품·장비 특별회계 신설 등의 정책을 통해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2배쯤 확대된 기업 전시관과 함께 소재부품·뿌리 기업의 혁신적 성장 과 판로개척을 위한 컨설팅 및 수출상담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우리 경제를 튼튼히 만드는 소재부품 자립화에 대한 다짐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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