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4.15 총선 이것이 변수다 | ① 통합의 효과

8개 정당 ‘통합전선’ 돌입

2020-01-14 12:36:24 게재

안철수 거취, 가장 큰 변수

준연동형, 제2 진보-보수정당 예고

4.15 총선을 위한 후보등록을 두달여 앞두고 각 정당간 통합작업이 한창이다.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으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던 거대양당 구도가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다.다만 거대양당이 적게 가져갈 수밖에 없는 비례대표 의석을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의 군소정당이 흡수해 제2의 진보정당과 제2의 보수정당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있는 정당과 창당준비위원회가 10개에 달하고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이 각각 통합 논의를 공식 또는 비공식적으로 진행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우리공화당을 뺀 8개 정당이 ‘통합전선’에 들어가 있다.

특히 보수진영의 1당인 자유한국당이 새로운보수당, 전진당(미래를 향한 전진 4.0)등과 함께 사실상 ‘도로 새누리당’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보수통합’을 중요한 총선 변수 중 하나로 지목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탄핵 책임론’과 ‘공천 지분 경쟁’으로 통합이 어려워 선거연대에 무게중심을 두는 시각도 있다.

가장 큰 변수는 안철수 전 대표의 거취다. 안 전 대표는 보수통합 참여, 바른미래당 복귀, 창당 등 3가지 대안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보수통합을 선택하게 되면 ‘새누리당+알파’가 되기 때문에 시너지가 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통합보수당의 한판 승부가 펼쳐지게 되는 셈이다.

다만 안 전 대표측에서는 여전히 ‘보수’와의 통합에 부정적인 시각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짐 기사 보기"

["21대 4.15총선, 이것이 변수다" 연재기사]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박준규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