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립못골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0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3년 연속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2020년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도서관을 인문학 대중화의 거점으로 삼아 지역주민이 이용하는 도서관을 통해 현장과 생활 속에서 함께 인문학을 구현하는 사업으로 인문학의 일상화·생활화를 추구한다.

강연은 '삶을 닮은 공간, 인문학을 담은 건축'이라는 대주제 아래 1차 '한국의 공간, 정체성을 찾다', 2차 '서울의 공간, 역사로 말하다', 3차 '우리의 공간, 건축으로 보다' 등 3가지 소주제로 나눠 진행한다. 건축과 공간을 배우며 다양한 삶의 결이 깃든 공간을 제안하며 삶의 방향성에 맞춰 스스로 살 곳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1차 '한국의 공간, 정체성을 찾다'에서는 경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이자 '열린 공간이 세상을 바꾼다'의 저자이며 한국건축가협회 수석부회장인 천의영 교수와 건국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교수이자 '한국 건축의 정체성'의 저자인 이상헌 교수가 강연을 진행한다.

2차 '서울의 공간, 역사로 말하다'에서는 서울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 위원이자 전 SBS 방송기자이며 '권기봉의 도시산책'의 저자인 권기봉 작가,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이자 '서울, 공간의 기억 기억의 공간' 저자인 조 한 교수, '미실' 등 다수의 도서를 펴낸 김별아 작가의 강연으로 이뤄진다. 3차 '우리의 공간, 건축으로 보다'는 전원주택 건설 전문 회사인 홈트리오 대표이자 홈트리오TV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이동혁 대표, 건축사무소 모프 대표이자 '모든 공간에는 비밀이 있다' 저자인 최경철 작가,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이자 THE SYSTEM LAB 대표인 김찬중 교수의 강연으로 이뤄진다.

강연과 더불어 1차에서는 '서울시 청사'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을 탐방한다. 2차에서는 '서울로7017'를 거닐며 근현대 건축기행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3차에서는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다세대주택인 '은혜공동체협동조합주택'을 견학하고 '한국건축산업대전'을 관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