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행 소상공인 위해 뭉쳤다

2020-07-21 11:11:55 게재

동대문 지역경제 살리기

서울 동대문구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민관 협의기구를 꾸렸다. 동대문구는 서울신용보증재단, 경희대학교, 하나은행, 서울경제인협회, 동대문구 소기업소상공인회와 '코로나19 극복·지역경제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하고 20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각 기관은 각자 보유한 자원과 역량에 기반해 동대문구에 특화된 정책을 개발하고 일상적으로 협력하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소상공인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해 융자를 신청하면 금리를 깎아주고 보증이나 경영 자문상담은 기본.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시설개선비 지원과 대학과 연계할 사업 발굴, 경영개선 교육 등도 계획 중이다.

기관별로 실무위원을 지정, 다음달부터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신보는 지역 문화예술인 창업 지원 등을 통한 경제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동대문구는 지원·홍보를 할 예정이다. 소상공인회는 업종간 지역간 교류를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경희대는 지역 연계 수업을 개설하고 분위기를 북돋울 수 있는 문화공연을 준비하기로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협약을 통해 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문제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가 조기에 회복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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