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도서관주간'
4월에서 연기
방역지침 준수
'도서관주간'은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국민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독서생활 진작을 위해 한국도서관협회가 1964년부터 해마다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하는 도서관과 독서문화 캠페인이다.
올해 도서관주간은 코로나19로 4월에 진행하지 못하고 연기해 시행하게 됐다. 1964년 시작된 도서관주간은 1967년 대통령·국회의원 선거로 열리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해왔다. 올해는 도서관주간 일정이 변경된 첫 사례가 됐다.
올해 도서관주간을 계기로 도서관들은 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도서관활동의 철학을 담아 상반기에 진행되지 못한 행사를 보다 풍성하게 준비해 온·오프라인에서 이용자를 만날 계획이었다. 그러나 8월 중순 이후 다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 행사의 내용이나 규모는 기존보다 축소될 전망이다. 모든 행사는 방역지침을 지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공식주제는 코로나19로 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다양한 활동을 즐기기 어려운 가운데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 코로나19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우리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도서관인들의 바람을 담았다.
함께 사용될 공식표어는 '도서관님이 당신의 인생을 팔로우 합니다' '오늘의 가장 아름다운 페이지, 도서관'이다. 주제와 표어는 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남영준 한국도서관협회 회장(중앙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은 "제56회 도서관주간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자 한다"면서 "그동안 단절됐던 도서관과 독서문화 활동을 회복해 도서관을 통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