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부유쓰레기 215% 급증
2020-09-24 10:59:39 게재
처리위해 40억원 추가 지원
올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한강 등 주요 상류 지역의 부유쓰레기 양이 급증한 상황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년 대비 한강은 2만1365톤(215%) 금강은 1만903톤(406%) 영산강·섬진강은 669톤(168%)의 쓰레기 처리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유입된 부유쓰레기를 제때 처리하지 못하면 상수원 수질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환경부는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쓰레기 운반·처리에 해당 지역의 재정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추석 전에 관련 지방자치단체 및 기관에 추가 지원금을 배정한다고 밝혔다.
한강은 총 22억원으로 경기도 가평군, 여주시, 강원도 화천군, 양구군 등 12개 시군이다.
금강은 충북 옥천군, 보은군, 충남 금산군 등 6개 시군에 총 16억원이다.
영산강·섬진강은 전남 순천시, 보성군 등 3개 시군에 1억3000만원을 배정한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이번 지원으로 집중 호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류 지역의 수해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상·하류가 공영(共榮)하기 위해 도입된 수계관리제도의 의의를 살려 앞으로도 상수원 수질 개선 및 유역 주민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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