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원형이 만들어지는 은 주 춘추전국시대와 진한시대의 역사와 문화, 사상을 이해하는 것은 중국역사 전체를 이해하는 데 필수사항이다.

중국의 정치제도 사상 황제체제 등 중국의 원형은 진한시대에 이르러 거의 모든 것이 완성됐다. 이후의 중국 역사는 이와 같은 원형을 변형, 발전시켜가는 과정이다. 따라서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고대문명과 고대제국을 이해해야 한다.

새로 나온 책 '한국인이 좋아하는 중국고대사'는 중국 고대문명에서부터 은 주 춘추전국시대 진 전한·후한시대와 삼국시대의 조조 유비 손권까지의 정치적 흐름을 설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당시의 사회·경제와 문화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각 시대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대별 다양한 사진과 지도 연표 등을 활용했다. 이에 중국 문명과 고대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학생이나 일반인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숙명여대 졸업하고 국립대만대학교 역사과에서 석사학위를, 북경대학교 역사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숙명여대 성균관대 북경대 등 다수의 대학에서 강의했고 국내외 여러 대학의 연구교수와 연구원, 북경대 역사학과 전임강사를 역임했다.

저자는 "중국인들의 잘못된 역사인식과 왜곡은 한국인들을 많이 괴롭힌다"면서 "단교하고 싶은 정도이지만 단교만이 능사는 아니며 오히려 우리가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해서 그들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고쳐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역사와 문화도 더 적극적으로 세계적 인증을 받고 전세계와 활발하게 교류해야 한다"면서 "이 책을 통해 고대의 중국과 지금의 중국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한·중 간 갈등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