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건강영향 '6주 지속'
심폐질환자 특히 주의를
마스크도 담당의와 상의
미세먼지는 인체 건강에 최대 6주 정도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미세먼지 '나쁨' 경보가 지난 후에도 건강관리에 조심해야 한다.
천식 등 심폐질환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인 경우 특히 주의하고 외출을 삼가야 한다. 또 만약을 대비해 치료제를 지니고 다녀야 한다.
미세먼지 황사가 자주 발생할 때는 보건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다. 일반인의 경우,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할때 KF80 KF94 KF99 등 문자(식약처 인증)가 표시된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밀착력이 떨어져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되어 기능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어린이 임산부 어르신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과 기존 기저질환자(호흡기질환 심뇌혈관질환 천식)의 경우,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곤란 두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부작용 증상이 발생할 경우 마스크를 바로 벗어야 한다. 기저질환자의 경우 사전에 의사와 상담한 후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호흡기질환 심뇌혈관질환 천식 등은 평소에 적절한 치료 및 관리를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후 기저질환 증상이 악화될 경우 반드시 병원 방문 또는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인 날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에는 치료약물(속효성 기관지 확장제)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혈관질환자는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주는 힘든 육체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
천식환자도 외출시 천식 증상 완화제를 가지고 다니는 게 좋으며, 어린이 천식환자는 유치원이나 학교 보건실에 증상 완화제를 맡겨 두고 필요한 경우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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