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 대응력, 체험으로↑

2022-04-12 11:38:08 게재

강서구 내발산동에 '안전교육센터' … 13일 기공식

서울 강서구가 어린이를 비롯한 주민들이 체험교육을 통해 재난안전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도록 돕는다. 강서구는 (가칭)강서 안전교육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고 12일 밝혔다.<조감도 참조>


안전교육센터는 재난과 위험상황에 대한 대응법을 몸으로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체험형 교육시설이다. 강서구는 지난 2017년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촘촘히 준비를 해오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도 함께 한다.

총 사업비 230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내발산동 발산근린공원 내에 안전교육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지상 3층, 연면적 3825㎡ 규모다. 지진 화재 교통 등 12개 분야 안전체험시설과 민방위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13일 오후 해당 부지에서 기공식을 열고 주민들과 함께 자축 행사를 갖는다. 노현송 구청장을 비롯해 주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그간 사업추진 경과와 더불어 안전교육센터의 대략적인 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기초지자체가 주관이 돼 추진하는 센터 건립을 공식적으로 알린다는 점에서 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서구는 기공식을 시작으로 안전교육센터 건립을 본격화한다. 아울러 다음달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 안전도시 공인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국제 안전도시 공인까지 되면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안전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주민 모두의 생활이 편안한 안전환경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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