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장미와 함께 휴식
강동·성동구 힐링명소
성동구는 대현산 장미원을 추천한다. 5000㎡ 가량 유휴공간을 활용해 2018년부터 2년여에 걸쳐 가꾼 곳이다. 초기에는 1만 그루 장미꽃을 심었는데 두배 이상 늘어나 꽃밭이 한층 풍성해졌다. 봄부터 가을까지 35종에 달하는 장미가 피고 진다.<사진 참조>
산책로는 빗물이 토양으로 천천히 스며들며 증발되도록 유도하는 '자연친화 빗물 침투형'으로 설계했다. 비가 내릴 때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성동구 설명이다. 더불어 해먹과 벤치 등을 곳곳에 놓아 장미와 함께 편안히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다음달 4일에는 '대현산 장미원축제'를 연다. 금호1가동 자치회관에서 준비한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벼룩시장과 체험행사 등이 예정돼있다. 성동구 관계자는 "대현산 장미원에서 자연이 주는 5월의 선물과 같은 장미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끼시길 바란다"며 "지역 곳곳에 제철 꽃들을 심어 생활 속에서 계절의 아름다움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구는 둔촌동 일자산 기슭에 위치한 허브천문공원을 추천한다. 형형색색의 라벤더를 비롯해 제라늄 포피(양귀비) 등 100여종에 달하는 허브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하늘과 땅을 잇는 천문 형상을 응용해 180여종 허브와 다양한 나무를 심은 공원은 2006년 조성했다. 이후 액자정원 전망대 체험학습장 조각공원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추가하고 있다.
5월 말 현재는 화려한 장미와 달콤한 찔레향이 주민들을 반긴다. 공원 입구와 중심부에 몰려 있다. 천문관찰대에서는 수레국화와 다양한 색상의 허브를 즐길 수 있다. 강동구 관계자는 "봄 허브의 향연은 여름이 오기 전인 6월 초까지가 절정"이라며 "서울에 단 하나뿐인 허브군락지인 허브천문공원에서 형형색색의 허브와 바람을 타고 풍겨오는 향기를 맡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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