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수 시장, 동장 출신 시장 …
2022-06-03 10:58:56 게재
경기도 화제의 당선인
10대 당선인도 나와
경기도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당선인은 화성시 동탄4동 동장을 끝으로 2018년 명예퇴직한 뒤 권칠승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다. '동장'에서 선거를 토해 '시장'이 된 정 당선인은 "동장 같은 시장, 아저씨 같은 시장이 되어 시민 모두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곽상욱 시장이 내리 3선을 해 민주당 '텃밭'으로 불린 오산시장 선거에서는 이권재 국민의힘 당선인이 3수 끝에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2014년·2018년 지방선거에서 2차례 낙선한 후 3번째 시장 선거에 도전했다.
10대 기초의회 의원도 나왔다. 고양시의원 선거에서 19세의 천승아 국민의힘 후보가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당선돼 유일한 10대 당선인으로 기록됐다. 천 당선인은 지역 도서관에서 영어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활동을 하면서 돌봄·교육·봉사 프로그램이 특정 지역이 아닌 시 전체로 확대되길 바라며 시의원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색 경력의 당선인들도 눈에 띈다. 수원시의원 선거 팔달구 사선거구에서는 '타워크레인 조종사'인 정종윤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고, 여주시 가선거구에서 시의원에 당선된 진선화 민주당 후보는 경력란에 맘카페 '헬로여주맘' 부매니저라고 적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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