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학대 피해아동 쉼터 ‘누리봄’ 개소

2022-08-23 11:33:16 게재

“체계적인 대응시스템 구축 기대”

경기 안양시가 학대 피해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안양시는 학대피해아동쉼터(쉼터)를 지난 19일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쉼터는 학대로 인해 가정과 긴급하게 분리 보호가 필요한 만 18세 미만의 여아 7명이 생활할 수 있는 154.13㎡ 면적의 비공개 시설이다.

시설장, 임상심리치료사, 보육사로 구성된 전문인력 6명이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며 아동의 생활지원, 심리상담 및 치료, 교육 지원 등을 맡는다.

시는 아동학대 공공대응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올해 초 LH와 협의해 쉼터 주택을 마련하고 운영법인을 선정하는 등 쉼터 개소를 준비해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학대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아동학대 대응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아동보호 체계를 만들어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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