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청장은 학교·도봉구청장은 골목
소통나들이·현장 청소행정 … 학부모·주민과 대화하고 정책 가다듬어
16일 광진구에 따르면 김경호 구청장은 15일 중곡동 중마초등학교에서 '학부모·학교와의 소통 나들이'를 시작했다.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현장과 소통하는 자리다. 구는 "주민을 중심에 둔 소통행정을 통해 민선 8기 주요 공약인 '명품 교육도시'를 조성하려는 구청장 실천의지가 담긴 행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5일 첫 나들이에서 김 구청장은 교실과 화장실을 비롯해 통학로 등 학교 안팎을 살폈다.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교장 등을 만나 자유로운 형태로 의견을 나누며 교육지원경비와 시설투자를 약속했다. 나들이에 동참한 한 학부모는 "혼자서만 고민했던 문제를 속 시원하게 털어놓을 수 있어서 후련하다"며 "아이들 안전과 교육을 생각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학교 소통 나들이는 '지금 우리 학교는!'을 주제로 다음달 25일까지 이어진다. 20개 초·중·고교를 방문해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 이야기를 듣고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교육 현장의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 듣고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학생과 학부모 학교측과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고 지역 교육발전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15일 아침 추석연휴기간 거리와 골목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나섰다. 구청장과 구의원을 비롯해 쌍문3동과 창1동 주민들, 청소대행업체 직원들까지 100여명이 동참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4호선 쌍문역 인근과 창동 정의여중 사거리를 시작으로 쌍문동 신도봉중학교 골목길, 창동시장 입구 사거리와 창1동 먹자골목까지 훑었다.
오 구청장은 집 앞과 골목에 내놓은 재활용 쓰레기봉투를 직접 수거하고 빗물받이에 쌓인 담배꽁초를 제거하면서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걷고 싶은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한 자원순환, 내 집과 점포 앞 청소 등에 대한 의견도 주고받았다.
도봉구는 이날 골목청소를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14개 동을 순회하는 '현장 속으로의 청소행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 구청장이 주민들과 함께 청소 취약지역을 쓸며 정책 관련 대화를 나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현장과 소통 없이는 공감 행정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청소를 계기로 정기적으로 주민들과 함께 지역 곳곳을 청소하며 현장을 살피겠다"며 "주민들이 깨끗해진 거리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