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디지털기술로 ‘공공 돌봄’ 강화

2022-09-21 11:45:17 게재

고대안암병원·피플앤드테크놀로지와 협약

지역복지-의료건강-스마트기술 결합



경기 부천시가 대학병원·민간기업과 손잡고 부천형 스마트 통합돌봄 서비스 운영에 나선다.

20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윤을식), 피플앤드테크놀로지(공동대표 홍성표)와 부천형 스마트 통합돌봄 ‘더 안전해지는 스마트홈 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고령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 등 앞으로 급증할 돌봄수요에 대비하고 개인과 지역의 관계망을 회복·강화, 공공돌봄 효과를 높이고자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더 안전해지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기획·운영하고 고대 안암병원과 피플앤드테크놀로지는 ICT 돌봄기기 설치 및 스마트 플랫폼 등을 시에 지원하게 된다.

‘더 안전해지는 스마트홈’의 ICT 돌봄기기는 △활동 및 주거센서 △AI 스피커·태블릿 △건강반지로 구성된다. 대상자의 집에 설치해 일상생활 및 건강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상 징후를 예측해 위험신호를 동 담당자에게 알려준다. 특히 무자각?비접촉 센서를 사용해 대상자 편의성이 높고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돌봄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상태를 매일 확인할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이 전체 시민 중 4%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코로나19 이후 대면 관계가 약해져 사회적 고립 및 돌봄 사각지대가 늘어날까 우려된다”며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 안전망이 더 강화되고 많은 시민이 통합돌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고독사 등 취약계층의 위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돌봄플러그 반려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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