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한우·꿀사과가 가득 … 4년 만에 돌아온 '장수한우랑 사과랑 축제'
2022-10-18 00:00:01 게재
붉은색 특산물 모아 … 대장간에서 배우는 철기중심 '장수 가야'
27~30일 의암공원·누리파크에서 … 상품권 100만원 10% 할인
올해는 특히 축제기간 중 지역사랑 상품권 18억원어치를 발행, 1인당 최대 100만원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해 행사장과 장수군 일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18일 장수군에 따르면 국내 최고의 레드 페스티벌(붉은색 농특산물 축제)인 '장수한우랑 사과랑 축제'를 27일부터 4일간 의암공원과 누리파크 일원에서 개최한다. 태풍·코로나19 등으로 4년 만에 재개되는 올해 축제는 '색에 반하고 맛에 취하는 레드 칼라 축제'를 주제에서 드러나 듯 장수의 농특산물을 상징화 한 축제로 준비했다. 올해축제는 가족체험마당, 장수가야 꽃동산, 먹거리&농특산물 거리, 체험·쉼터 마당, 전시·홍보마당, 공연 및 경연 마당으로 총 6개 공간으로 축제장을 구성했다. 의암호 산책로 일원을 장수가야 꽃동산이 새로 조성하고, 누리파크에는 가족체험 마당을 배치해 체험거리를 운영할 계획이다. 축제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끄는 한우마당은 2500석 규모로 운영하고 장수·장계농협, 무진장축협, 장수한우프라자 등이 고기를 판매하고 장수군한우협회에서 셀프식당을 운영한다. 장수한우 150~200마리를 판매·셀프시식용으로 준비하고 있다. 전자결재 시스템 등을 도입해 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38개 부스에서는 한우, 사과, 오미자, 토마토 등 장수의 붉은색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자량에 배달 서비스도 병행할 예정이다. 장수군은 이번 축제에 맞춰 장수사랑 상품권 18억원을 발행해 1인당 100만원 한도로 10% 할인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장은 물론 장수군 일원에서 사용 가능하다. 유명 셰프와 교수, 개그맨 등이 참여하는 '레드푸드쇼'도 준비했다. 4일간 상시운영하는 이 행사에는 27일에 정정희 원장, 28일에 송훈 쉐프, 29일 개그맨 이정규, 30일에는 엄태양 교수가 출연해 14~15시까지 런칭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야문화권 최대 규모의 제철 유적지를 활용하는 '장수가야' 체험장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의암숲 일원에 마련된 장수가야 대장간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철기 제작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대장간 주변은 국화 꽃동산으로 조성해 문화적 가치와 국화의 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문공연단과 주민참여 공연이 어우러지는 축제 무대의 공연도 풍성하다. 경연으로는 전국 한우 곤포나르기와 한우랑사과랑가요제가 열려 우승팀을 가르는 긴장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저녁 시간에는 개막(28일)부터 폐막식까지 전문 공연프로그램을 배치했다. 2일차 (28일) 개막식에는 홍지윤, 나태주 등이 출연하는 트로트 페스티벌, 3일차 (29일)에는 브레이브걸스, 육중완밴드 등 레드콘서트, 30일 폐막식에는 스윗소로우,여행스케치 등 낭만콘서트가 열린다. 이밖에도 농경문화 전통을 이어나가는 깃절놀이를 풍물단 공연, 승마체험, 호스페스티벌, 사과와 한우를 주제로한 사과낚시체험, 사과를 지켜라 CRZY 로데오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18개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4년 만에 열리는 지역 최대 축제에 걸맞게 장수 농특산물과 제철 역사유적, 관광자원 등이 어우러지는 한마당 축제로 준비했다"면서 "주민이 만들어가는 장수,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한 장수군을 만드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jangsufestival.com 장수군청 축제진흥팀 063 350 2356)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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