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개발공사가 경북도청신도시에 고품격 단독주택 주거단지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공사는 17일 경북도청이 이전하면서 조성된 신도시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간사업자 모집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최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단독주택용지 부지만 팔아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는데 장기간 소요된 1단계 사업과 달리 이번에는 민간기업과 협업해 조기 건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를 주택용지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민간은 주택건축과 분양을 담당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실제 지난 2015년 4월 분양된 경북도청신도시 1단계 단독주택지 83필지 가운데 중 현재 11가구 정도만 지어졌거나 건축 중이다.

2단계 공급대상 토지는 안동시 구역으로 동쪽으로는 331만㎡에 달하는 호민지 호수공원을 끼고 있고 북쪽으로는 생태하천과 천년 숲이 있으며 도청신도시 진입도로 입구쪽에 위치하고 있어 쾌적한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다.

분양예정 부지는 단독주택용지 109필지다. 필지당 면적은 평균 297㎡정도다. 3.3㎡당 분양가는 130만원대다.

공사는 지난 9월 민간사업자 모집공모를 통해 ㈜더존하우징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더존하우징은 20년간 단독주택 분야의 고품격 디자인과 전문 시공능력을 갖춘 기업으로 2200채 이상의 주택시공 실적을 기록하는 등 단독주택 분야 시공 1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공사와 더존하우징은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단지 내 시범주택 3채를 우선 건립하고 2023년 상반기 중 토지와 주택을 일괄 공급할 계획이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지방공기업 최초로 단독주택지를 활용해 시행하는 민간협력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경북도청신도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