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익진 수의사(건국대 대학원 겸임교수)와 함께하는 수의학과 편입의 모든 것 ①
전국 10개 수의대 편입전형 특징 바로 알기
동물자원·생명공학·생물학·간호·컴공·심리·경영 전공 등 수의대 편입의 열린 길
건국대 농축대학원 동물매개치유학과 장익진 겸임교수는 대학 강의뿐 아니라, 현재 김영편입 수의학 전문 강사로 강의 중인 현직 수의사(엉클장동물병원 대표원장)이다. 고려대 응용동물학과를 졸업하고 수의대에 편입해 수의사의 길로 들어선 본인의 경험을 살려, 수의학과 편입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그 첫 번째로 ‘전국 10개 수의대 편입 전 꼭 알아두어야 할 것과 입학전형 특징’을 살펴보고, 두 번째로 ‘수의대 편입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 방법’에 대해 들어본다.
Q. 교수님도 수의대에 편입하셨는데, 편입이 가능한 학과 군이 따로 있나요?
“동물자원·생명공학·생물학 전공에서 수의학과 편입이 많은 편이지만, 계열에 상관없이 편입의 기회는 열려 있습니다. 일례로 최근에 동물병원에 AI 엑스레이 판독이 도입되었는데 컴퓨터공학 전공의 수의대 편입도 가능하겠지요. 김영편입에서 수의학과 편입 강좌를 듣는 수강생 중에 심리학 전공도 있는데, 동물매개치유 분야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철학 전공이라면 생명윤리와 연계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융합의 시대이고 수의학과 편입도 그만큼 넓게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수의대 편입 경쟁률이 치열한데, 실질 경쟁률은 어떤가요?
“2023학년도 수의학과 편입은 총 81명을 모집합니다. 2022학년도에 56명이었으니 많이 늘었고,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수의학과 편입 경쟁률이 100대 1까지도 된다고 하지만 1차, 2차 전형 제한에 따라서 사실상 실질 경쟁률은 10대 1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편입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 믿습니다.”
Q. 수의대 편입을 위해 꼭 필요한 요건은 무엇인가요?
“수의학과 편입은 두 가지 방법으로 일반편입과 학사편입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편입전형 요소는 학점(GPA)과 공인영어 점수, 필기시험, 자기소개서, 면접시험이 있는데, 전형 요소에서 본인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학교를 목표로 치밀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Q. 전국 10개 수의학과 편입전형 특징이 궁금합니다.
“수의학과는 강원대, 건국대, 경북대, 경상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총 10개 대학에 있고 편입생을 모집합니다. 편입 후에는 수의학과 본과 1학년부터 공부하게 됩니다. 매해 발표되는 편입 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하지만, 대략적인 전형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강원대 공인영어+면접+필기 : 일반생물학/일반화학
2) 건국대 필기 : 편입영어/편입수학+서류
3) 경북대 GPA+공인영어+전공기초 심층면접 : 생명/과학
4) 경상대 GPA+면접+필기(생물)+공인영어가산점
5) 서울대 공인영어+서류+필기고사(생물)+면접(*서울대는 학사만 선발)
6) 전남대 GPA+공인영어+면접
7) 전북대 GPA+공인영어+필기고사(생물/화학)+면접
8 )제주대GPA+공인영어+필기고사(수의학개론 : 생물, 화학, 분자생물학 포함)+면접
9) 충남대 공인영어+필기고사(생명과학)+면접
10) 충북대 GPA+공인영어+필기고사(수의학개론, 생명과학시사)+면접
Q. 편입 준비 시 어떤 공부를 해야 하나요?
“김영편입의 ‘수의학과 편입 대비 정규 커리큘럼’을 예로 들면 1)기초: 미리 가보는 수의학교실 2)기본 : 수의학개론①② 3)심화: 수의(동물)생리학/수의(PEET)약리학/(수)의학용어 특강 4)실전: 단원별·편입학 기출문제/올해의 수의학 이슈 5)파이널 예상문제 6)스페셜 특강: 수의학 대비 자기소개서 특강/면접 특강이 있습니다. 수의학과 편입을 공부한다면 ‘미가수’ 내용은 기초이기에 진짜 수의학개론 강좌에서 기본 체력을 완성하고, 심화학습으로 수의학과 본과 과목인 수의생리학, 수의약리학을 수의학과 학생처럼 공부해야 합니다. 시험은 바로 여기서 출제됩니다. 또한, 기본적인 수의학 용어도 익혀야 합니다. 커리큘럼 안에서 실전편 단원별 기출문제, 편입학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풀고, 올해의 수의학 이슈까지 챙긴다면 편입에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