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형 예비 사회적기업 ‘(주)마을이음차오름’
몸과 마음 치유하는 국산차 개발하고 차문화 확산에 힘써
국산차 보급과 다도문화 확산에 힘써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 ㈜마을이음차오름(대표 유문희)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창업지원을 받고 있는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지역사회에서 18년여 간 어린이와 청소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도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유문희 대표는 차문화의 보급과 확산에 강한 필요성을 느껴 2021년 마을이음차오름을 설립했다.
면역증대 원기보충 위한 기능성 국산차 개발
지난 3년간 코로나19를 겪으며 면역력 강화와 힐링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차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해외에도 웰빙과 비건(vegan) 등 건강식품 선호도가 증가해 해외 차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에 마을이음차오름은 면역력을 증대하고 원기를 보충해주는 국산차의 이점에 착안해 기능성 차 시장 분야에 진출했다.
다도체험 프로그램으로 차문화 알려
전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기호식품 중 하나로 커피가 손꼽히는 요즘, 우리 고유 전통차의 명맥이 희미해져가고 있다. 이를 안타깝게 지켜본 유문희 대표는 한국의 차문화를 확산하고 보급하기 위해 ‘향기로운 가을꽃 차 만들기’ ‘요즘 차 알고 마시기’ 등 다양한 다도 예절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다도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차를 마시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인생의 쓴맛을 느꼈다’ ‘직접 우린 차를 친구와 함께 마시며 우리나라 차에 대해 알게 돼 좋았다’는 등의 솔직한 소감을 나누기도 했다.
2019년 11월 군포 중앙고등학교 다도체험프로그램 ‘한잔의 차가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를 마치고 학생들이 나눈 소감 쪽지
지역특산물 활용한 ‘사랑차’ 개발해
마을이음차오름은 지난해 12월 시군 단위로 차문화를 보급하고 확산하기 위해 괴산군 사랑산영농조합과 MOU를 맺고 지역특산물인 미선나무와 대학찰옥수수를 활용해 ‘사랑차’를 개발했다. 또 사랑차 보급을 위해 사랑차 시연 행사 및 다도 다례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사랑산영농조합 한옥펜션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충북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 신은희 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랑차 시음과 다례 체험을 했고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충북 농업기술원 신은희 과장은 “지역특산물을 활용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괴산군의 꽃 미선나무의 상징성을 부각시켜 지역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행사에 참가한 사랑산마을 이흥철 이장(괴산군 청천면 사기막리)은 “침체되었던 마을 사업이 사랑산막걸리와 사랑산 한옥펜션의 다도체험 등 힐링체험으로 활기를 되찾아 지역농가에 많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2년 12월 23일 사랑산한옥펜션에서 열린 다도체험프로그램 및 사랑차 시음 행사
다도 교육 위한 전문강사 양성으로 일자리 창출
마을이음차오름은 기능성 차 제품을 개발하고 다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과 동시에 다도 교육을 위한 강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강사 교육을 위한 전문가 1명과 취약계층 대상 일자리 3개를 마련해 지역 일자리 창출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역농가 농산물 원료로 제품 개발해
마을이음차오름은 국산차 제품을 개발하고 다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단체, 지역의 농가들과 협력체계를 수립하고 있다. 우선 지역사회 영세 농가의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해 기능성 차를 생산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또 사회적 기업간 교류협력을 통해 질 높은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지역간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고양시 소재 사회적기업인 농업회사법인 산천초목팜(주)(대표 박순진)과 나루코(주)(고양이뉴스/야옹이신문)와 업무제휴를 맺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마을이음차오름은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창업빌에 본점을 두고 청주시 오송읍 생명바이오단지에 연구소를 마련해 국산 기능차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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