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ERICA '창의융합형 학습공간' 구축
AI·로봇 교육 확대
한양대학교(총장 김우승) ERICA캠퍼스가 주관하는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사업단(단장 박태준)은 지역 초중고 학생, 대학생 및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첨단 인공지능(AI)·로봇교육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캠퍼스 내 제1과학기술관 1층에 '창의융합형 학습공간(이하 학습공간)'을 구축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학습공간은 △팀단위로 토론을 하며 현장문제 해결형 프로젝트 수업을 할 수 있는 소형 첨단강의실(3개 실) △지능형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의 기본이론과 실습 교육 공간인 중형 첨단강의실(2개 실) △지능형로봇 연구자를 위한 교수연구실(5곳) △연구자 공동회의실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 행정실로 구성돼 있다.
한양대는 작년 12월 안산시 등과 로봇시티안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테크노파크 RIT센터 1층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함께 제조로봇 장비 및 시스템·로봇 관련 인증 및 성능평가 장비 등을 집적해 지능형로봇 테스트베드를 조성하는 등 대학역량을 집중해 지능형로봇 특성화 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태준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사업단장은 "인공지능·로봇 관련 전공자뿐만 아니라 신기술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학부생, 인문사회 등 비전공생에게도 교육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승 한양대 총장은 "정부는 젊은 세대를 위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첨단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자 첨단로봇·제조 등 12개 분야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정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한양대 ERICA만의 특성화와 차별화된 지능형로봇 분야를 잘 살려 지능형로봇 기술혁신 거점대학으로 육성하고, 나아가 산업현장에 필요한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으로, 지역·대학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국가 수준의 첨단분야 핵심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양대 ERICA캠퍼스는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 컨소시엄 주관대학으로, 광운대·부경대·상명대·영진전문대·조선대·한국공대와 함께 2021년부터 2026년까지 6년간 사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