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부터 소액기부 앞장
2023-03-08 11:36:08 게재
구로구 '나눔철도 999'
'나눔철도 999'는 공무원들 월급에서 원천징수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참여를 원하는 직원들이 희망하는 기부금액을 미리 정하면 된다. 월급 중 1000원 미만 금액이나 월정액 3000원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구는 매달 말일 기부금을 모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 어려운 이웃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저소득 주민 생계비와 의료비 지원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1회성 모금이 아닌 지속적인 기부문화를 정착시키는 의미가 있다.
구로구 공무원들은 앞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성금 기부에도 동참했다. 지난 6일 공무원들이 모은 1113만6000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뜻을 모아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