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4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2023-03-20 11:18:55 게재

20일부터 1인당 30만원씩

전북 진안군이 군민 1인당 30만원씩 제4차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20일부터 지급한다. 농번기 등을 고려해 마을을 직접 방문해 현장지급한다. 

진안군은 코로나19로 인한 군민들의 피로감 해소와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일상회복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해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 지급 대상자는 결혼이민자를 포함한 2만4699명 전 군민이며 1인당 30만원씩 무기명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총 예산은 75억원이 투입된다.

선불카드 사용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기간 내 신속히 사용할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마을로 찾아가 선불카드를 지급할 계획이다.

마을 현장에서 수령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25일과 26일 주말을 이용해 2차 현장 배부를 실시할 예정이다. 미수령자들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선불카드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지급된 지원금은 진안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전주시 호성동에 소재한 진안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예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분실 등에 대비해 지역농협이나 전북은행 창구를 방문하면 기명으로 등록을 할 수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재난기본소득지원금이 코로나 사태로 위축된 지역경기 회복의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겠지만 군민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 군민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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