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에 참조기양식센터 생긴다

2023-04-07 11:51:38 게재

2025년까지 160억원 투입

해양수산부는 6일 전남 영광군을 참조기 양식 산업화센터 조성 사업자로 선정했다.

참조기는 굴비 등 가공품으로 수요가 많아 상품성이 높은 어종이지만 최근 10년간 어획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해수부는 양식을 통해 참조기 생산량을 늘리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양식 산업화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는 지난 1월부터 3월 15일까지 진행했다.

영광군은 참조기 생산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산지다. 그동안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연구센터를 통해 참조기 양식연구를 꾸준히 해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참조기 양식 산업화센터 건립에 적합한 부지도 확보한 상태다. 영광군은 생산 가공 유통시설 뿐만 아니라 청년창업을 위한 교육시설까지 계획하고 있다.

센터건립에는 2025년까지 160억원(국비 48억 원)을 투입한다. 참조기 양식단지부터 가공·유통시설, 연구개발(R&D)·창업교육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양식단지에는 순환여과시스템(RAS)과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첨단 양식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강미숙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센터가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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