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어린이가 투표하는 달"
2023-05-04 11:19:33 게재
'제3회 대한민국 어린이대상' 실시
어린이가 아동권리증진 기여인물 선정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아동이 직접 후보자를 추천하고 투표 및 시상하는 '제3회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은 아동권리를 증진시킨 인물이나 단체를 어린이가 직접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후보 추천부터 투표와 시상까지 모든 과정에 아동이 직접 참여한다. 지난 2021년 '초록우산 어워드'로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아 대회 명칭을 바꾸고 시상분야도 5개에서 8개로 확대개편했다.
재단은 전국 아동청소년 기자단 및 청소년 패널 500명과 재단 아동옹호위원단 140명의 투표를 통해 8개 부분 31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어린이 부문'에는 아동권리 당사자로 아동기본법 제정을 촉구해온 아동위원회, 미래세대와 환경을 위한 탄소중립법 헌법소송을 청구한 아기기후소송단, 3년 모은 용돈을 기부해 기부 도미노를 일으킨 육지승 어린이, 기후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청소년기후행동 등이 후보에 올랐다. 이밖에 어른이, 스타, 착한기업, 작가, 영상, 법제, 연구 부문 등에 27명이 후보자 명단에 올랐다.
최종 수상자는 어린이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만 19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이면 5월 한달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투표소를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재단은 오는 6~7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포시즌 가든, 서울보라매공원, 키자니아 서울 등 전국 17개소에서 현장투표를 실시한다. 투표소 방문이 어려운 아동을 위해 투표차량을 이용한 '찾아가는 투표소'도 운영한다. 시상식은 6월 중 열린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황영기 회장은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을 통해 아동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훌륭한 분들의 사례를 널리 알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며 아동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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