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부 1년, 비정상을 정상화시켜"

2023-05-08 11:29:57 게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1주년 기념 사진전 참석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비정상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치열하게 달려온 1년이었다"며 윤석열정부 1주년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윤석열정부 1주년을 기념해 '다시 경제다'라는 제목으로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날 사진전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활동한 민생현장 사진이 내걸렸다.

윤석열정부 출범 1주년 사진전 관람하는 김기현 대표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출범 1주년 사진전'에서 전시된 사진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사진전 개막 후 축사에서 김 대표는 "거대 야당의 발목잡기와 기울어진 언론 환경 속에서 나라의 든든한 기초를 만들었다"면서 "역사가 지난 1년을 평가할 때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건설하는 해였다고 평가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대한민국의 자존감과 끈기와 실력을 바탕으로 해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어냈다. 역사도 평가해 줄 것"이라면서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셔틀외교가 복원되면서 한일관계 정상화의 물꼬를 터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지난 1년간) 이제 골조는 제대로 지켰으니 남은 것은 사람이 살 수 있는 인테리어를 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이라는 이 집에 국민들이 마음 놓고 살 수 있겠는지 준비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도부를 중심으로 윤석열정부 1주년에 대해 자화자찬성 평가를 했지만 당내에선 비판적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정권교체가 대한민국을 살렸다"면서도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듯 많은 국민들이 실망하고 계시다는 사실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우리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거대 야당의 대선 불복과 무조건 반대 탓도 있지만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것도 분명하다"면서 "지금 변하지 않으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꾸준히 비판적 목소리를 내온 유승민 전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독선과 오만, 불통과 무능. 이게 지난 1년이었다"고 비판하며 특히 당정관계에 대해 "지금 당정관계가 굉장히 수직적이다. 반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윤석열정부 지나온 1년, 다가올 1년" 연재기사]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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