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빈집 리모델링’ 드디어 첫 삽
2023-05-22 10:27:49 게재
8월 준공 목표로 6채 공사
귀촌과 청년 창업에 도움
22일 강진군에 따르면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빈집 6채(강진읍 1채, 작천면 3채, 병영면 2채)에 대해 공사에 착수했다.
빈집 리모델링은 창호 및 도배·장판부터 방수·단열 작업, 배수 시설 개선까지 등 포괄적인 주택 개·보수 공사로 진행된다. 특히 주택 내·외부 기능 개선은 물론 작은 정원과 텃밭도 조성해 오직 시골집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도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강진에서 빈집을 5년 임대하면 5000만원, 7년 임대는 7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또 빈집을 리모델링해 전입하면 최대 3000만원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다.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된 빈집 등은 농산어촌 유학과 연계해 입주민을 먼저 모집하고, 추후 공실이 생기면 일반 귀농·귀촌민 대상으로 확대해 모집할 계획이다.
빈집 리모델링 사업 참여자는 “고향을 떠나 도시에 살면서 시골 빈집이 관리가 어려웠지만 군의 지원을 받아 리모델링하게 됐다”면서 “새 식구를 맞기 위한 단장을 시작했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빈집 리모델링 지원 사업은 올해부터 보다 많은 빈집 소유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상향 조정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 신청은 빈집 소재 읍·면사무소에서 상시 접수가 가능하다. 빈집 임대 및 매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농어촌개발추진단(061-430-5365)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창복 강진군 농어촌개발추진단장은 “빈집 리모델링 및 모듈러 주택 신축은 도시의 인구를 유입시키기 위한 민선 8기 강진군의 역점 사업 중 하나”라면서 “주민들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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