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숙박상품 판매 공들인다

2023-05-26 11:34:29 게재

숙박세일페스타 대거 참여

엔데믹 이후 신산업으로

이커머스업계가 숙박상품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국내 여행이 활기를 띠며 숙박상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자 해당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 위메프 티몬 등 이커머스 업체들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민·관 협력 행사 '2023 대한민국 숙박 세일 페스타'에 동참해 국내 숙박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11번가(www.11st.co.kr)는 총 6만여개에 달하는 국내 숙박상품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펼친다. 11번가는 참여업체 중 유일하게 중소여행사 연합 지원 형태로 참여해 중소여행사들의 판로를 지원하고 최대 6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1번가는 행사가 시작되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12개 광역시·도(서울 제주 울산 세종 제외) 숙박시설 예약 시 사용 가능한 '5만원 할인쿠폰'(7만원 초과 결제시)을 6월 2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숙박시설 예약시 사용 가능한 '3만원 할인쿠폰'(5만원 초과 결제시)을 발급한다.

중소여행사 판매 활성화를 위한 특별 기획전도 연다. 6월 2일부터 30일까지 종이비행기투어, 동무해피데이즈 온다 등 중소여행사 15곳과 소노호텔앤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롯데호텔제주 등 인기 숙박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11번가 단독 혜택으로 중소여행사 상품 대상 카드사 20%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이 혜택은 전국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 가능한 3만원 할인쿠폰과 중복으로 적용할 수 있어 최대 6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권용무 11번가 제휴사업담당은 "중소여행사에게는 판로 지원을, 고객들에게는 국내 여행을 위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지역·전국편으로 나눠 지역편에서는 구매금액 기준 7만원 초과시 5만원 할인, 전국편에서는 5만원 초과시 3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30일부터 사흘간 운영하는 지역편은 총 12개(강원 경기 경남 경북 대구 대전 부산 인천 전남 전북 충남 충북) 지역이 대상이며, 해당 지역의 숙박 상품 구매 시 숙박 세일 페스타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전국편은 다음 달 2일부터 30일까지다.

숙박 세일 페스타 할인 쿠폰은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위메프 앱과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지급한다. 단, 지역편과 전국편 중 선택해 한 번만 쿠폰을 수령할 수 있고, 해당되는 행사 기간 내에 사용해야 한다.

티몬도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

먼저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3일간 숙박세일 페스타 '지역편'을 열고 12개 시도의 7만원 초과 숙박시설에 적용 가능한 5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이어 다음 달 2일부터 30일까지 4주간 진행하는 '전국편'에서는 전국의 5만원 초과 숙박시설 예약 시 사용 가능한 3만원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쿠폰은 행사기간 매일 오전 10시에 선착순 지급하고, 지역편과 전국편 중 한 번만 참여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발급 당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다. 기한 내 사용하지 못했다면 재발급도 가능하다.

티몬에서 추천하는 '슈퍼픽' 상품도 미리 공개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숙박 판매는 이커머스업계 새로운 상품군에 속한다"며 "향후 다양한 숙박시설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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