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광명·금천, 시민참여형 문화사업 추진

2023-06-01 10:50:27 게재

'안양천 100리길, 무무무'

3곳 문화재단, 업무협약

안양천이 흐르는 경기 안양·광명, 서울 금천 3개 도시가 안양천을 주체로 시민참여형 문화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박인옥)과 광명문화재단(대표이사 이연선),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오진이)은 지난달 30일 안양천 쌍개울 문화광장에서 '안양천 100리길, 무무무(無舞Move)'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문화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은 안양천을 기반으로 지역 간 경계를 넘어 공동의 문화생활권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가 주관하는 '2023 문화가 있는 날-지역 간 연계·협력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문화가 있는 날-지역 간 연계·협력사업 공동 추진 △재단 간 협력체계 구축 △지역 간 연계성 강화를 통해 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 △안양천 문화명소화 추진 및 협력사업 발굴 등을 추진한다.

협약식은 2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양을 기반으로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활동하는 안양오페라단, 금천구의 현대 퓨전국악 3인조 그룹 한강공장, 광명에서 활동하는 현대무용가 김모든·정규연 듀오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들 문화재단은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오는 8월에는 안양천 도시포럼과 아카이브 전시, 10월에는 안양천 시민 퍼레이드를 공동 추진하는 등 안양천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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