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스라엘 무기 바닥날 것"
2023-06-14 11:11:08 게재
푸틴 '우회지원설' 기정사실화
"서방 제공 장비 30% 손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이른바 대반격 과정에서 서방이 제공한 무기가 바닥나고 있으며, 한국과 이스라엘 무기도 곧 바닥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정부의 '탄약 우회지원설'을 기정사실화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자국 매체 전쟁 담당기자, 군사 블로거 등과의 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가 지난 4일 반격 작전을 시작했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며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서방이 제공한 장비의 25~30%를 손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방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창고에 있는 모든 무기를 꺼내 갔다"면서 "한국과 이스라엘에만 재고가 있지만 그마저도 곧 바닥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전쟁을 해결할 유일한방법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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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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