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노동전환' 실천 선언

2023-06-21 10:44:41 게재

경기도 노사민정 협의회

경기도 노사민정이 탄소중립 이행에 따른 산업전환이 노동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실태조사를 하고 노동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함께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경기도는 20일 화성시의 자동차부품 기업 씨와이오토텍에서 올해 첫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을 했다.

선언문에는 탄소중립 이행의 영향을 받는 모든 산업과 지역, 노동시장과 일자리에 대한 실태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이 수립, 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경기도 노사민정이 RE100 등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실천과 사업 재편, 고용안정을 위한 직무 전환, 신산업 직무훈련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주기로 했다. 사용자는 산업전환 과정에서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우선 과제로 삼고 노동자도 합리적인 임금인상 요구와 대화와 타협을 통한 평화적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지난해 8월 노사정이 맺은 '탄소중립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일자리의 공정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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