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장마철 홍수대응 비상체계 가동"
2023-07-04 11:46:00 게재
'물관리 종합상황실' 운영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 K-water.수공)는 지난달 25일 시작된 전국적인 장마와 이로 인한 집중호우에 대비, 홍수대응 비상체계를 가동하며 홍수조절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물관리 콘트롤타워인 '물관리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상시 가동중이다. CCTV와 위성 데이터 등을 반영한 실시간 홍수대응 시스템을 통해 댐 보 하구둑 등 전국의 56개 수자원 시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강 금강 영산강·섬진강 낙동강 유역본부와 각 댐 지사들은 관계기관 및 하류 주민과 협력하며 홍수에 대비하고 있다.
남강댐 횡성댐 등 9개 댐은 6월 28일부터 방류량을 늘렸다. 홍수기 전 댐에 충분한 물그릇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수공은 3일 "방류 전에는 관계기관 지자체 주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SMS 등을 활용해 사전 방류계획에 대해 빠짐없이 통보하고 있다"며 "주기적인 경고방송과 함께 댐 하류 순찰과 계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임 윤석대 사장은 3일 물관리 종합상황실을 찾아 지난주 내린 강우로 인한 댐 수위 현황 등을 살피고, 장마 대비 현황과 수문 방류 상황, 향후 대응계획 등을 점검했다.
윤 사장은 "이상기후로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 발생에 대비해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홍수기 동안 댐 운영을 철저히 하고 특히 재해 취약계층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남준기 기자 namu@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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