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학생 수상사고 인명피해 '제로화'

2023-07-11 11:33:28 게재

경기교육청, 도청 등과 협력

학생 수상안전추진계획 마련

여름철을 맞아 경기도 학생의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청,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경기도교육청은 11일 "여름철 학생 수상활동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대응력 강화를 위해 여름철 학생 수상안전 추진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세월호 사고 이후 수상 안전교육 확대로 인명사고 발생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도교육청은 학생 수상안전사고 인명피해 '제로'를 올해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수상안전사고 예방교육 강화 △수상안전사고 예방활동 강화 △수상안전관리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우선 학교 및 지역사회 수영장을 활용한 생존수영 실기교육을 확대하고 생존수영교육 인프라 확보와 함께 여름방학 전(5~6월) 수상안전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또 수상활동 안전수칙 등의 교육·홍보자료를 SNS 등을 통해 보급하고 지역 여건을 고려해 교육지원청별로 자체 예방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청을 비롯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 남·북부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필요시 안전관리 및 점검을 요청하고 학생 사망·실종사고가 발생하면 사안 공유와 신속한 사후 조치를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하덕호 도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 "이번 여름방학에는 모든 학생들이 사고 없이 안전하고 즐겁게 수상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학교에서는 방학 전 수상 안전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수상활동 안전수칙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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