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방학은 책과 함께

2023-07-28 10:57:26 게재

종로구 도서관 특화 강좌

서울 종로구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구립도서관에서 다양한 특강을 선보인다. 종로구는 아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가족간 유대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도서관별 특성을 담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청운문학도서관은 '아빠와 함께하는 독서캠프'를 준비했다. '건전지 아빠'를 쓴 전승배·강인숙 작가 부부가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주제로 한 이야기와 함께 전래·생태놀이를 즐기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들려준다.

아름꿈도서관은 자신만의 책을 제작하는 '생각 튼튼! 창의 쑥쑥! 책 탐구'를 선보인다. 책과 관련된 다양한 놀이를 배우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어린이청소년국학도서관은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와 손잡고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을 위한 '문해력 향상 교실'을 운영한다. 우리 말과 글에 담긴 가치를 배우는 수업이다.

우리소리도서관은 아이와 부모가 탈놀이 등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지혜만들기 작은도서관은 독서교육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초등학생을 위한 역사교실, 어린이와 중학생을 연계한 영어책 읽기도 준비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종로구립도서관과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평소 휴대전화나 유튜브를 가까이하며 영상에 익숙해진 어린이들이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가족과도 돈독해지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