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올여름 68만 명 찾아

2023-08-29 11:50:58 게재

23개 해수욕장 45일간 운영

기상악화에도 전년 대비 증가

경북도는 올 여름 동해안 해수욕장에 68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지난 7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 경북 동해안 23개소 해수욕장을 45일간 운영하고 지난 27일 폐장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총 68만 3805명으로 지난해 53만 5693명에 비해 약 27.6% 증가했다.

시군별 방문객은 포항시가 지난해 23만 4893명에서 28만 5255명으로 늘어났고 경주시가 8만 1784명에서 10만 9989명, 영덕군이 14만 1395명에서 20만 8305명, 울진군이 7만 7621명에서 8만 256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경북도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의 기상악화가 빈발했는데도 포항 영일대 모래축제, 경주 한여름 밤의 음악회, 영덕 고래불 해변축구대회, 울진 후포 해변배구 대회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해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또 해수욕장의 안전조치를 강화했다. 수온 상승에 따라 해안에 상어가 자주 출몰하고 있어 상어퇴치 그물망 및 해파리 차단망을 23개 해수욕장에 설치했으며 수시 예찰 활동 강화 등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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