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업분야 ‘민생 안정’ 대폭 지원

2023-09-08 10:41:09 게재

영농부담 경감으로 안정적인 쌀 생산 기대

전남 강진군이 농자재 값 상승과 지속적인 강우 등 이상기후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농업분야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7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잦은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부터 농가의 영농부담 경감을 위해 벼 콩 등의 작목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 및 농업시설분야에 29억9000만원 예산을 편성했다. 또 폭우와 강풍으로 도복 등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에 6억5000만원의 재해복구비를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노동력 투입이 요구되는 원예·특작분야에는 장기성 필름 지원 등 각종 지원 단가 상향으로 농가의 초기 시설 투자비 부담을 완화했다.

특히 벼농사 영농비용 부담을 줄이고 소득 보전을 위해 벼 경영안정자금 81억원과 공익수당 51억8600만원을 8643농가에 지원했다. 이외에도 쌀 판매 확대를 위해 강진쌀 평생고객 확보 택배비 지원사업, 쌀 소포장지 제작비 지원사업 등 4억70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물류비 지원을 통해 제주도까지 쌀 판매 시장 개척을 도모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올해 지속적인 강우와 폭염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확의 결실을 위해 노력해준 농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이 걱정 없이 영농에 전념하고 소득도 보장될 수 있도록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강진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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