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비자 시범사업으로 조선산업 인력난 해소

2023-09-19 10:24:06 게재

외국인 112명 60개 기업과 연결

전남 영암군이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으로 외국인 취업을 지원해 조선산업 인력난 해소 에 성과를 거뒀다.

19일 영암군에 따르면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기업이  외국인을 채용하기 전에 산업현장에서 요구한 기술과 직무역량 등을 사전 교육하고, 거주비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외국인 지역 정착을 유도해 인구소멸 위기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전남도와 영암군, 해남군 등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영암군은 지역 전략산업인 조선산업 수주 회복에 따른 생산·기술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배정 인원 112명을 모집해 지역 조선기업 60곳에 채용을 연계했다. 모집인원 112명 중 외부 유입이 70여 명으로 생활 인구 증가에 일조했다. 

전남도는 오는 22일 삼호읍 호텔현대바이라한에서 영암군 성과를 포함한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조선업에 우수한 외국인 인력을 제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영암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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