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2023-10-25 11:03:03 게재
시·군 및 130개 기관 합동
실제상황에 준해서 실시
이번 훈련은 도내 18개 시·군이 각각 주관하고 130여 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한다.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나 산불 등 주로 가을·겨울철에 발생 위험이 높고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재난 유형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목포시 등 12개 시·군은 대형할인마트 문화체육센터 경기장 등 다중밀집시설에서 대형화재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시설 이용 인원을 대피시키고 화재를 진압하는 등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재난 초기 자체 대응 역량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곡성 등 5개 군에서는 대규모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산림청 소방서 군부대 등 30여 기관과 함께 훈련한다. 산불이 대형화되는 추세인 만큼 관계기관이 총동원돼 산불 진화를 위한 협력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무안군은 기상악화로 인한 무안공항에서의 여객기 활주로 이탈사고와 공항시설 파괴, 인근 야산 화재 발생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한다.
올해 안전한국훈련은 재난현장과 재난안전대책본부·사고수습본부 가동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진행하는 통합연계훈련으로 실시된다.
재난 초기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소방 경찰 시·군 재해·재난 의료지원팀(DMAT) 등 1차 대응기관의 협력체계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오미경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상황에 준하도록 실시해 재난의 실전적 대응 역량과 시·군·소방·경찰 등 1차 대응기관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훈련 성과와 미비점을 총괄 분석해 2024년 재난대비훈련에 반영할 계획이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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